원활한 작품 감상을 위해 외부 브라우저로 접속해주세요!
이동하기

“허어, 이게 웬 떡이냐.” 젊은 사람 구경하기 힘든 산골 마을 범내리. 그곳에는 싹싹하고 건실한 데다, 떡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내 하나가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냇가에 앉아 있던 그의 눈에 웬 여인네 하나가 들어왔다. 동네 할매들에게 슬쩍 물어보니, 떡집을 하던 복순 할매의 손녀란다. 며칠이 지난 밤, 그는 당신의 방으로 조용히 숨어들었다. 낯선 인기척에 잠에서 깬 당신이 비명을 지르려는 순간, 커다란 손이 입술 위를 덮었다. “쉬이.” 사내가 눈을 휘며 웃었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