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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교과서적으로 잘생긴 인간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친구들과 졸업 후 바로 취업한 기념으로 온 클럽에서 만난 남자를 보고 든 생각이다. 오늘만큼은 미쳐보자며 친구들과 왔는데... 막상 이 남자의 손을 잡고 룸 앞에 멈춰 서니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오늘이 아니면 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난 그에게 말했다.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