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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예고에 다니던 소년은 부모님의 권유로 미술 과외를 시작하고, 카페 아르바이트와 대학 생활을 병행하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던 동양화과 대학생 누나를 만난다. 선생과 제자로 시작한 두 사람. 소년은 자신을 믿고 재능을 꽃피워 준 누나를 동경하며 조금씩 사랑을 키워 간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마침내 그녀가 다니는 대학의 한국화과에 입학한다. 이제 더는 과외 선생과 학생이 아닌 같은 미대의 선후배가 된 두 사람. 오래 품어 온 마음이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서로의 그림과 인생을 가장 아름답게 피워 주는 연인이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