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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학창 시절 처음 그의 고백으로 남사친이라는 벽을 세웠을지도 모르겠어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그래서 결혼식에 초대도 알림도 없었던 걸지도요. 결혼에 그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겠죠. 오래된 사이이고 그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아니까 더 말할 수 없었을 거예요. 현실적인 문제로 결혼을 해야 했을 테니까요. 이혼 후 다시 만났을 때 남사친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것도 그래서가 아닐까요? 어긋나 있는 단추가 제대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예전만큼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고백이 현실적이면서도 와닿는 건 그게 진짜 같아서인 것 같아요. 시간이 흘러 희미해졌지만 여전히 잊지는 않고 있었다는 대답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르니까요. 둘은 이제 새롭게 시작하겠죠? 끝이 어딜지는 모르지만 둘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기원해봅니다. 함께라면 잘할 수 있을거라 믿어요. 이번 작품도 너무 좋네요. 잘 들었습니다💜
결혼식 하루 전 날에 찾아온 남사친과 아찔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