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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플레잉 • 오피스 • 연인
맛있는 식사와 함께한 즐거운 데이트. 내일 아침 일찍 나갈 물건을 미리 빼놓기 위해 사무실에 들르려는데, 난데없이 소낙비가 쏟아진다. 결국 나와 오빠는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고야 말았다. 오빠가 창고에 가서 물건을 꺼내는 동안 난 찝찝한 나머지 옷을 벗었다. 왜 그러냐면서도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는 오빠에게, 나는 말했다. “더 자세히 봐 봐."
로맨스 • 연인 • 다정
밥 먹고 나오자마자 비가 쏟아졌다. "사무실 잠깐만 들르자"는 그 한마디. 형광등 반쯤 켜진 사무실엔 우리 둘만 남았다. "자기야, 비 이렇게 오는데 오늘 집에 가긴 글렀는데?" 하나도 안타깝지 않은 얼굴로 웃는 남자. 안다. 알면서 저러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