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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혐오하며 수백 년간 연화지를 다스려 온 정령왕 금와. 어느 날, 우물가에서 홀로 눈물을 삼키는 콩쥐를 발견한다. 계모와 팥쥐의 구박 속에서도 선함을 잃지 않는 그녀를 지켜보던 금와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빼앗긴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다. 그러나 하루가 이틀이 되고, 계절이 바뀌어도 그의 시선은 늘 콩쥐에게 머문다. 마침내 밑 빠진 독 앞에서 절망하는 그녀를 위해 두꺼비의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원작에서는 단 몇 줄로 지나간 두꺼비. 그가 콩쥐를 도운 진짜 이유와 누구도 알지 못했던 연못의 왕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