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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만 나오면 어김없이 당신을 찾아오는 윤태헌 중사. 연락은 꼬박꼬박 하면서 보고 싶다는 말은 없고, 다정하게 굴면서도 아직 아무 사이가 아니라며 선을 긋는다. 그런데 정작 무심코 뱉는 말들은 자꾸만 그 선을 넘어오는데. “머리가 엄청 빨리 기시네요.” “네 생각해서.” “음흉한 생각하신 거 아니구요?” “……달라?” 고백도, 약속도 없는 사이. 문제는 그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사실만큼은 조금도 숨길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