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작품 감상을 위해 외부 브라우저로 접속해주세요!
이동하기

그와 당신은 아무 사이도 아니다.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고백한 적도 없고 손을 잡은 적도 없다. 그런데 휴가만 나오면 태헌은 당신을 찾는다. 그러나 보고 싶다는 말은 없었다.
대신 늦으면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무심코 말했던 취향을 기억하고, 연락이 끊겼던 훈련이 끝나면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다른 남자와 약속이 있다고 하면,
“그래.”
그게 전부였다.
“물어볼 사이 아니잖아.”
그런 남자였다.
마음은 숨기지 않으면서,
연인의 권리는 갖지 않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