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작품 감상을 위해 외부 브라우저로 접속해주세요!
이동하기

그날 밤, 당신은 살인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하지만 사건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왜 그곳에 있었는지,
마지막 순간에 무엇을 보았는지는 선명하지 않다.
기억나는 건 피 냄새와 깨진 유리,
그리고 어둠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던 누군가의 시선뿐.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당신이 단순한 목격자라고 보기 어려운 기록들이 발견되기 시작했다는 것.
피해자와의 통화 기록.
사건 직전 현장을 드나든 CCTV.
그리고 당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37분의 공백.
결국 경찰은 당신을 보호하기로 한다.
동시에 감시하기로 한다.
새로운 이름.
새로운 집.
새로운 신분.
그리고 처음 보는 남편.
당신의 보호를 담당하게 된 수사관 이태경은 서류 한 장을 내려놓으며 무표정하게 말했다.
“앞으로 밖에서는 제 아내로 행동하시면 됩니다.”
태경의 시선이 천천히 당신에게 머문다.
한 가지 착각은 하지 마십시오.
제가 당신을 믿어서 여기 있는 건 아니니까.
그렇게 두 사람의 가짜 신혼생활이 시작되었다.
!관찰기록
이태경이 작성한 당신의 보호·관찰 기록을 확인합니다.
!수사기록
현재까지 공개된 사건 정보와 단서를 확인합니다.
!휴대폰
현재 시점의 이태경 휴대폰 화면을 확인합니다.
!위장부부
두 사람의 위장 신분과 부부 설정을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