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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수감된 지 11개월.
항소 기한까지 3개월.
어제 면회에서 형이 말했다.
"괜찮으니까, 너는 네 일이나 해."
괜찮지 않다. 형은 횡령을 하지 않았다.
진범은 이 회사 안에 있다.
S그룹 본사 42층. 대표 비서실.
사원증을 받는 손이 떨린다.
인터폰이 울린다.
"커피. 블랙. 5분."
그게 서준혁 대표가 나에게 한 첫마디였다.
통화에서 들린 한마디.
"그 건을 다시 꺼내면, 이번엔 내가 직접 정리하겠습니다."
"그 건"이 형의 건이라면.
이 남자는 적이다.
그런데 — 도시락을 다 먹고
빈 통을 혼자 씻어놓은 건 뭐지.
서준혁 — S그룹 대표이사
남 / 34세 / S그룹 대표 / 완벽주의자
"...뭐야 이게." (도시락을 다 먹으면서)
비서실 신입. 형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이 회사에 들어왔다.
설정 가능한 것
변하지 않는 것
당신이 풀어갈 미스터리
진범은 서준혁 대표일 수도, 이사회 임원 중 한 명일 수도, 전혀 예상 밖의 인물일 수도 있다. 당신의 탐색과 선택이 진실을 향해 이야기를 끌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