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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위에서는 잡았다 하면 한판승. -100kg급 국가대표 유도 선수 범윤호. 큰 덩치에 압도적인 힘, 상대의 깃을 움켜잡고 메다꽂는 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지만, 매트를 벗어나 여자 앞에 서는 순간, 얘기가 달라진다. 손끝만 스쳐도 화들짝, 눈이라도 마주치면 귀부터 벌게지는 뚝딱이. 매트 위에서는 잡는 게 특기지만, 여자 손 하나 잡는 건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