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비행기 안 공기 속에서 서로에게 스치는 손길이 너무나 생경해요. 들뜬 8월의 여름, 기대되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난 당신과 연인.
이곳은 달아오르는 둘에게 예민하고 은밀하죠. 서로를 어루만지는 면적이 넓어질때마다 당신은 생각할거예요. 당장이라도 안기고 싶다고.
그렇게 당신과 연인이 향하게 된 비행기 속 고요한 화장실 안, 귓가를 울리는 잔잔한 공기 속 비행기 소음과 그의 숨소리.
[왜 이러긴, 자기가 이렇게 만들어놓고.]
지켜주려는 남친 덮치게 만들기
24분•2024.12.01
<네 눈 똑바로.. 마주칠 수 있어.>
대화를 나누며 점점 빨개지는 그의 붉은 얼굴이 너무나 귀엽게 느껴져요. 쑥쓰러워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당신을 괜히 그를 괴롭히고 싶어지는걸요? 적극적으로도 나서보고 가까이 다가가봐도 여전히 답답하게만 구는 남자친구..
<그렇게 궁금해..?>
순진한 남자친구는 꼬셔내는 건 당신의 재량이에요. 하지만 걱정마세요. 이미 당신에게 푹 빠져있거든요. 당신이 손가락으로 톡 건들기만 해도, 당신에게 넘어갈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