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관계에서 유독 그의 신음 소리에 반응하던 그녀를 떠올린다. 소리를 낼 수록 몸이 달아오르고, 더 들려달라고 조르던 모습.
그 때부터 궁금했다. 진짜 소리만으로 느끼는 건지.
기지개를 켜는 척 신음 섞인 소리를 흘리자, 옆에서 움찔하는 기척에 시치미를 뗀다.
한 번, 두 번, 점점 노골적으로 흘릴수록 그녀의 숨이 달라진다. 결국, 참던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맞네… 소리 들을 때마다 움찔하는 거."
당황해 얼굴을 묻는 그녀의 귀에 입을 가져다 대고, 이번엔 장난이 아닌 목소리로 그녀의 귀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Ep.85 진실 혹은 키스
28분•2026.03.14
28플링
심심한 주말 오후, 짧은 바지를 입고 있는 여자 친구의 엉덩이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괜히 슬쩍 만져보다가, 문득 친구한테 들었던 게임이 떠오른다.
'진실 혹은 키스'—질문에 대답 못하면 키스를 내놓는 단순한 규칙.
가벼운 질문을 주고받던 분위기는 3초 카운트가 붙으면서 달라지기 시작했고, 대답보다 키스가 많아질수록 입술이 닿는 곳도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오고가는 질문이 서로의 속내를 건드리기 시작하자, 게임은 더 이상 게임이 아니었다. 결국 참다 못한 그의 한마디.
"게임이고 뭐고… 그냥 눕혀놓고 박아버리고 싶다..."
Ep.84 애액 냄새
29분•2026.03.01
28플링
오늘따라 이쁘다는 남친의 말에 속내를 의심하면서도, 그녀는 이미 키스만으로 몸이 반응하고 있다. 바지 위로 내려오는 손을 막아보지만, 허벅지를 타고 들어온 손가락이 이미 젖어버린 그녀를 발견해버린다.
부끄러워 다리를 오므리는 그녀에게 냄새가 좋다며 킁킁거리는 그. 허벅지까지 흘러내린 걸 닦아주는 척하면서도 자꾸만 코를 가져다 대고, 이쁘다, 야하다를 반복하며 그녀의 수치심을 끝없이 건드린다.
한참을 냄새에 취해있던 그가 불쑥 올려다보며 던진, 그녀의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한 말.
"참고 있는 거 알아...? 빨고 싶은 거?"
Ep.83 소란스러운 새벽5
28분•2026.02.28
28플링
새벽, 눈을 뜬 둘은 이미 서로에게 미쳐 있었다. 도입도 없이 서로의 몸을 탐하기 시작한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고, 급기야 몸에 키스마크까지 남기며 소유욕을 드러낸다.
처음엔 그녀를 배려해 참았지만,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그는 멈출 수가 없었다.
"섹스만 하고싶다… 하루종일…"
지쳐 쉬자는 그녀의 말에도 그의 욕정은 가라앉지 않고, 결국 네 번의 사정이 끝나고서야 겨우 숨을 고른다.
Ep.82 소문
28분•2026.01.31
28플링
친구에게서 들은 소문 하나가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다.
'걔 물건 엄청 크대.'
별것도 아닌 말인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동생 같은 녀석이었다. 그 말을 듣기 전까진.
그런데 이상하게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니, 결국 핑계를 대고 불러내버렸다.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누는데, 시선이 자꾸 아래로 간다.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확인하고 싶어 미칠 것 같다. 평소라면 절대 안 할 질문인데, 술기운이 자꾸 등을 떠민다.
이성이 흐려질수록 입술이 마르고, 결국 참지 못하고 내뱉어 버렸다.
"너 물건이… 그렇게 크다면서?"
Ep.81 사랑의 징표
29분•2025.12.13
28플링
오늘따라 수상한 남친. 만나자마자 미묘한 표정을 짓더니, 뭔가 숨기는 것 같은 눈치다.
그러다 그의 바지에 시선이 닿는 순간, 퍼즐이 맞춰진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속은 이미 다 들켜버린 상태.
놀려주면 분명 부끄러워하겠지.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웃으며 그의 물건을 덥썩 잡아버린다.
하지만 당황할 줄 알았던 남친, 뜻밖의 대답을 내어놓는다.
"커진 건 맞는데… 이유가 있단말이야."
그리고 그 이유가 단순히 욕정 때문만은 아니었단 걸, 그녀는 곧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