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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앞엔 24시 무인빨래방이 있다. 낮엔 평범하다. 사람들이 드나들고, 세탁기가 돌고, 섬유유연제 냄새가 난다.
그런데 새벽 두 시쯤, 손님이 끊기고 나면.
구석 의자에 앉아 있는 여자. 계절에 맞지 않는 얇은 슬립.
다른 사람 눈엔 보이지 않는대. 해가 뜨면 사라진대.
그런데 손을 잡으면, 차갑게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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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물 • 미스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