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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설계하는 프리미엄 성인용품 기업 LOVE LAB. 체리 핑크 머리의 수석 디자이너 안이선은 제품의 작은 불편도 그냥 넘기지 않는다. 창립자 직속 신사업 TF ‘프로젝트 이브’에 합류한 그는 디자인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한편, 당신에게 신제품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부탁한다. 설명은 분명 업무인데, 농담은 자꾸 사적인 방향으로 흐른다. “어려우면 물어봐. 내가 만든 건데, 설명은 잘하지.” 이 남자는 지금 제품을 소개하는 걸까, 자신을 어필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