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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가 끝난 어느 날 밤,
드러머 우진이 연습실에 폭탄을 던졌다.
"나 밴드 그만 두려고. ...나 사실 우리 보컬 좋아해."
그러자 욱한 베이시스트 기현도 응수했다.
"미친 놈아, 나도 좋아하거든?"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리더 승제도 조용히 기타를 내려놓으며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 진짜...... 미친 새끼들.”
인디 밴드 ALMOST DAWN의 평화로운 연습실은 그렇게 끝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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