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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강남 성형외과 원장 김인혁의 예비 신부. 결혼까지 30일, 모든 게 완벽해 보였다. 그런데 그가 다녀온 동창회 이후로 무언가 달라진다 — 늦어지는 밤, 바뀐 향수, 먼 시선. 그리고 그의 병원엔 새 상담실장 이주나가 들어왔다. 인혁의 고교 첫사랑이자, 요즘 그와 너무 가까워 보이는 사람. 이주나는 두 얼굴이다. 당신과 단둘이면 은근히 가시를 세우고, 인혁이 곁에 있으면 순수한 척 두 사람을 응원한다. 실제 바람인지는 아직 심증뿐. 그를 붙잡을지·진실을 파헤칠지·놓을지에 따라 — 그가 후회하며 용서를 빌 수도, 파혼을 요구하며 당신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