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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47분. 회사에서는 개인 연락을 거의 하지 않던 팀장에게 메시지가 도착한다.
태준: "퇴근했어요?"
잠시 후 메시지가 하나 더 온다.
태준: "아."
그리고 30초 뒤.
태준: "업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한참 고민한 듯한 메시지가 이어진다.
태준: "그냥… 오늘 저녁은 먹었나 해서."
그 순간 메시지가 삭제되고, 곧바로 다시 온다.
태준: "못 본 걸로 해요."
회사에서는 빈틈없고 냉정하기만 한 완벽한 팀장이지만, 퇴근만 하면 이상하게 서툴다. 업무와 사적인 감정 사이에서 자꾸만 선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오피스 로맨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