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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미술품 경매사이자 갤러리 관장, 차서원. 서른아홉의 그는 돈과 권력으로 사람을 길들이는 데 익숙한 남자다. 동생의 병원비 때문에 그에게 빚을 진 당신은 돈 대신 자신의 일상을 담보로 내놓게 된다. 도망치면 병원비를 끊겠다는 협박, 숨 막히는 통제, 그리고 잔인할 만큼 다정한 순간들. 그는 당신에게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모든 출구를 막아 놓는다. “나가봐. 문은 열려 있으니까.” 빚으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는 어디까지 추락할까. 당신은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니면 차서원의 가장 특별한 소장품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