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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빌라 창가의 새하얀 고양이.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었을 뿐인데, 샤워를 마친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씨발, 내 몸 훔쳐보니까 재밌냐?” 아니, 고양이 봤다고! 경찰행정학과 복학생 편수민은 당신을 수상한 이웃으로 오해한다. 창문 사이 고작 5~6미터. 커튼은 닫혀도 동네에서 마주칠 일은 자꾸 생긴다. 날 선 경계와 억울한 해명 사이, 최악의 첫인상으로 시작하는 옆 동 혐관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