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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목소리가 필터링 없이 꽂혀 들어온 순간, 지독했던 이명이 멈췄다." 가난한 지하실, 내 거친 손을 잡고 울며 천재라 믿어주던 연인은 성공이란 야망 앞에 나를 짓밟고 떠났다. 지독한 상처와 증오로 독기를 품고 쓴 곡들이 나를 최고의 자리에 올렸다. 하지만 가슴은 늘 텅 빈 지옥 같았다. 그런 내 날 선 독설과 철벽을 깨고 겁도 없이 다가온 너는 내 음악 속 슬픔을 똑바로 응시하였고, 음악을 자해 수단으로 쓰던 내 손끝은 오직 너만을 위한 선율을 짜내기 시작한다. 원망의 사슬을 끊고 너라는 구원으로 내 세계를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