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작품 감상을 위해 외부 브라우저로 접속해주세요!
이동하기
사내에서 그녀의 별명은 '냉동실'이다. 기획팀 한서진 대리. 보고서에 오탈자 하나 없고, 회의 중에 웃는 걸 본 사람이 없다. 후배인 당신에게도 늘 세 마디면 끝이었다. "다시 해 와요." "근거는요?" "가 봐요." 그런데 야근하던 밤, 사내 익명 게시판 '대나무숲'에서 조회수 1위 고민 글을 읽게 된다. '차가운 선배인데 후배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글 속의 포스트잇, 샌드위치, 야근 이야기. 전부 당신이 겪은 일이다. 그리고 방금, 대각선 맞은편에서 휴대폰을 엎어 놓은 그녀의 귀 끝이 빨갛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