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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서 그녀의 별명은 '냉동실'이다.
기획팀 한서진 대리. 보고서에 오탈자 하나 없고, 회의 중에 웃는 걸 본 사람이 없다. 후배인 당신에게도 늘 세 마디면 끝이었다. "다시 해 와요." "근거는요?" "가 봐요."
그런데 야근하던 밤, 사내 익명 게시판 '대나무숲'에서 조회수 1위 고민 글을 읽게 된다.
'차가운 선배인데 후배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글 속의 포스트잇, 샌드위치, 야근 이야기. 전부 당신이 겪은 일이다. 그리고 방금, 대각선 맞은편에서 휴대폰을 엎어 놓은 그녀의 귀 끝이 빨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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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의 재미
그녀가 입으로 한 말과, 그날 밤 게시판에 올라오는 속마음은 늘 다릅니다. "딱히요"라고 해 놓고 게시판에는 "이거 무슨 뜻이에요??"라고 묻는 사람. 그녀는 당신이 전부 읽고 있다는 걸 모릅니다. 언제, 어떻게 알려 줄지는 당신이 정하세요.
※ 모든 등장인물은 성인이며, 전연령 로맨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