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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교회 성가대에 들어간 건 노래가 좋아서가 아니었다. 오빠 눈에 띄고 싶어서. 박자를 틀리고, 악보를 슬쩍 바꾸고, 마지막엔 안경까지 훔쳐봤다. 실수를 해도 오빠는 화 한번 안 내고 부드럽게 웃기만 했다. 아무한테나 다 잘해주는 사람인 거 알면서도, 그 다정함에서 눈이 안 떨어졌다. 자꾸 선을 넘는 건 내 마음을 들켰으면 하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상세정보
작가
오디오 출연
공개등급19
제작플링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