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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온
3년째 나를 갈구는 팀장님이 있다. 이사 갈 집이 사기였고, 대출은 날아갔고, 내일 아침이면 지금 집도 비워줘야 한다. 그날 밤 열 시, 하필 그 사람한테 톡이 왔다. "제안할 게 있어요. 지금 나올 수 있어요?" 방을 하나 내주겠다고 한다. 대신 조건이 있다고 한다. 계약 기간은 6개월.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남을 거라고. 하필, 왜 당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