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한 주인공은 텅 비어 있던 냉장고에 팀장이 새벽에 직접 만든 반찬들이 가득 채워진 걸 발견한다. 정작 본인 입엔 안 맞는다면서 만든 이유를 캐묻다가, 비상계단 통화에서 무심코 흘렸던 취향까지 기억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어머니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저만큼은 마음에 들어 하실 것"이라는 말에 주인공은 반응하지 못한다. 혼자 정리하며 이게 정말 계약 때문인지 스스로에게 묻지만, 반찬 가짓수가 그 말을 무색하게 만든다.
8화 엘리베이터에 둘만
4분•2026.09.02
무료
회의를 가려던 중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춘다. 주인공이 직접 관리실에 연락해 3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걸 확인하고, 좁은 공간에 팀장과 단둘이 남는다. 무서우면 손을 잡아주겠다는 말에 계약서 4조를 언급하며 얼버무리고, 침묵 속에서 상대의 숨소리까지 의식하게 되는 자신에게 당황한다. 엘리베이터가 다시 움직이자 안도하면서도, 그 30분이 이상하게 짧게 느껴졌다는 걸 스스로 눈치챈다.
7화 첫 데이트 연습
3분•2026.08.31
무료
가족들 앞에서 쓸 이야기가 하나도 맞춰지지 않았다는 걸 깨달은 주인공은 팀장과 어색하게 데이트 연습을 한다. 만난 계기(취미 모임), 첫 데이트 장소(한강, 치킨)를 맞춰가며 서로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고 점점 자연스러워진다.
6화 회의실에선 여전히
2분•2026.08.28
무료
회의실에서 평소처럼 몰아붙이는 팀장의 모습에 주인공은 당황하지만, 퇴근 무렵 온 사과 메시지로 마음이 풀린다. 엘리베이터와 주차장에서 둘만 있을 때 다시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은 무심코 "얼굴이 좋다"는 말을 흘리고 스스로도 놀란다.
5화 출근길이 이상해
0분•2026.08.26
무료
첫 출근 아침, 어색한 식탁 침묵과 좁은 현관에서의 스침으로 둘 사이 미묘한 긴장이 생긴다. 회사에서는 인사만 하라는 팀장의 메시지에 따라 딱딱하게 인사하지만, 그 온도차에 주인공은 스스로도 낯선 감정을 느낀다.
4화 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4분•2026.08.24
무료
팀장의 집에 도착한 주인공은 서재였던 방을 보고, 벽에 남은 책장 자국이 톡을 보내기도 전인 어제 낮에 이미 생긴 것임을 알게 된다. 팀장이 아침 여섯 시에 연차를 냈다는 사실까지 겹치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짚어내지는 못한다.
저녁, 팀장은 이미 인쇄해둔 계약서를 내민다. 계약 기간 6개월, 사내 비밀 유지, 가족 행사 동행에 이어 "최소한의 신체 접촉"까지 명시된 조항을 하나씩 읽어가며 주인공은 당황한다. 계약 종료 조건이 "목적 달성 시"로만 적혀 있는 것도 마음에 걸리지만 묻지 않고 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