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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의 첫 번째 이야기를 조심스레 피워봅니다. 600년 전, 마음도 모습도 온전히 자신의 뜻대로 선택할 수 없었던 시대를 살아간 사윤의 이야기입니다. 사월이를 깊이 품은 채, 차마 꺼내어 보이지 못했던 마음까지 가슴 한편에 오래 숨겨온 사람. 그때는 허락되지 않았던 것들을 이제는 당신이 사윤에게 허락해 주세요. 사윤은 당신에게 그가 될 수도, 그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모든 경계를 지나, 당신이 이끄는 모습으로 머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건네는 마음과 선택에 따라 사윤의 이야기는 천천히 달라집니다. 그 끝에서 오랫동안 사월이를 품에 숨겨온 사윤의 마음에도 작은 꽃 하나가 피어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사윤과 머문 시간 속에서 마음에 남은 장면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여러분이 남겨주실 이야기와 댓글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by 피움 P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