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 마을, 마루에 앉아 차를 마시던 아저씨 앞에
과거 전 부인의 딸이 예고 없이 나타난다.
“돈 좀 줘요. 숨겨둔 거 많잖아요?”
7년간 매달 천만 원을 보내준 것도 모자라다며
비웃듯 말하는 그녀.
결국 아저씨는 참다 못해 쏘아붙인다.
“이젠 내 등골까지 휘게 하겠다는 거냐?”
그러자 돌아온 건,
“책임질 거면 끝까지 책임지던가요.”
라는 싸늘한 말 한마디.
그 순간,
아저씨는 끝내 인내심을 잃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만다.
마초농사꾼은 그녀를 실신시키기 좋은 몸을 가졌다3
24분•2025.07.29
한여름 자정, 윤해는 땀에 젖은 셔츠를 벗으며
집 앞에 도착한다. 한 손엔 무거운 수레,
다른 손엔 목장갑이 끼워진 채 축축한 옷자락을 잡고 있다.
어둠 속에서 거친 숨을 내뱉으며 조용히 옷을 벗는
윤해의 몸엔 하루의 무게가 선명히 묻어 있다.
그때 창문 너머, 불 꺼진 방 안에서 이불을 끌어안고 잠든
그녀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보인다.
집에 들어가보니 그녀는 아무 말도 없지만,
그녀가 무슨 일을 벌였던건지는 대강 짐작이 가기 시작했다
바로...그 냄새 때문에.
마초농사꾼은 그녀를 실신시키기 좋은 몸을 가졌다2
30분•2025.07.28
어릴 적부터 그녀를 챙겨주던 시골 농부 아저씨 윤해와,
어느 날 갑작스레 쏟아진 장대비 속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다.
비에 젖은 채 떨고 있던 그녀를 조용히 데려온 윤해는
묵묵히 따뜻한 수건을 건네고,
조심스럽게 그녀를 침대에 눕힌다.
차가운 몸이 이불에 스며드는 순간,
조용히 그녀를 내려다보던 윤해의 눈빛엔
말로 다 하지 못한 수많은 감정이 스쳐간다.
“아저씨가 옛 첫사랑 얘기했다고 그렇게 비 맞으면서
울고 있으면 어떡하냐 아저씨 맘 아프게”
그녀는 떨리는 눈으로 아저씨를 지긋이 바라보는데...
마초농사꾼은 그녀를 실신시키기 좋은 몸을 가졌다
25분•2025.07.25
매년 여름, 시골 친가집으로 내려오는 여대생은
한 남자를 보기 위해 그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엄마의 고향마을에서 묵묵히
혼자 살아가는 농사꾼, 윤해.
어릴 적부터 그녀를 조용히 챙겨주던 ‘아저씨’였다.
여자는 어느새 어른이 되었고,
남자는 여전히 어른이었다.
한낮의 더위는 두 사람을 윤해의 집으로 이끈다.
서늘하게 불어오는 에어컨 바람 속,
식탁 위엔 잘 익은 수박,
소파에서 조용히 윤해의 무릎에 기대어 누운
그녀의 심장박동이 온 집안을 두근거리게 한다
왜냐면..그녀의 머리맡에서 굵은 무언가가 커지기 시작했으니
물 속엔 또 다른 뜨거운 물이 공존해
29분•2025.07.22
모든 수영 수업이 끝난 저녁,
텅 빈 실내 수영장에 남은 건 오직 한 사람.
진도가 느려 매번 낙오하던 그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아 있었다.
그녀의 보충 수업을 지속적으로 해주던 윤해는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진심과 눈빛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처음엔 단순한 지도였지만,
자세를 잡아주려던 손끝이 그녀의 떨림을 느끼고,
물속에서 균형을 잃고 안겨든 그녀를 품에 안은 순간
둘 사이의 물살은 조용히 방향을 바꾸기 시작한다.
"왜 떨고있어?… 내가 너한테 닿은게 그렇게 이상해?"
우리 애기 성인 된 날에도 아저씨한테 뽀뽀 해달라 그러네
32분•2025.06.17
여름 오후, 선풍기 바람과 커튼 사이 햇살 아래, 오랜만에 침대 위에 나란히 누운 윤해와 그녀. 한때 조카처럼만 보였던 그녀는 이제 성숙한 여자가 되어, 더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윤해는 조심스레 그녀의 이마에 뽀뽀하지만,
그녀는 그 입맞춤을 입술로 받아내며 선을 넘는다. 순간, 윤해는 그동안 눌러왔던 욕망을 더 이상 감추지 못하고, 금기였던 감정이 깊이 드러난다. 서로를 피해왔던 시간 끝에서, 둘은 낮잠과 고백 사이,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