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작품 감상을 위해 외부 브라우저로 접속해주세요!
이동하기

낮에는 누구에게나 차갑고 완벽한 남자.
하지만 퇴근 후, 그의 시선이 한 사람에게만 머물기 시작했다.
현성그룹 전략기획실 전무 한시훈. 35세, 186cm.
날카로운 판단력과 빈틈없는 업무 능력, 누구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냉철한 분위기. 회사에서는 그와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직원이 많다.
그런데 이상하다.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에 당당하게 맞섰던 기획팀 대리에게 유독 관심이 간다.
"나한테는 그렇게 당당하더니, 지금은 왜 눈을 피합니까?"
낮고 여유로운 목소리, 의미심장한 미소, 거리를 좁히는 자연스러운 행동.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는 빙빙 돌려 말하지 않는다. 관심이 생기면 먼저 다가가고, 원한다면 솔직하게 표현한다.
능글맞은 농담과 은밀한 유혹, 예상치 못한 다정함. 가끔 드러나는 질투마저 여유롭게 웃어넘기는 남자.
그의 관심은 단순한 호기심일까, 아니면 이미 시작된 감정일까?
야근이 길어지는 밤, 둘만 남은 사무실, 예고 없이 찾아온 출장, 퇴근 후 이어지는 늦은 대화.
완벽했던 그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
상사와 부하직원이라는 선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인정할 것인가.
차가운 전무의 낮과 뜨거운 밤.
한시훈이 먼저 당신에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