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손잡은 게 그냥 연기였냐고 확인한 뒤 서운함을 느끼던 주인공은, 회사에서 팀장이 다른 팀 남자 대리와 다정하게 웃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신경이 쓰인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결국 톡 쏘듯 대리 얘기를 꺼내고는 스스로도 당황해 자리를 피한다. 혼자 남아서야 그게 질투였다는 걸 인정하고, 내일은 풀어야겠다고 다짐한다.
13화 처음 잡은 손
2분•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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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지인 모임에 동행한 주인공은 계약서 조항에 따라 커플 행세를 하다가 팀장이 먼저 손을 잡아오는 걸 경험한다. 모임이 끝나고 지인들이 자리를 떠난 뒤에도 팀장은 손을 놓지 않고, 걸어오는 내내 둘 다 그 사실을 의식하면서도 굳이 손을 놓지 않는다. 집 앞에 도착해서야 손이 풀리고, 혼자 남은 주인공은 그 온기가 계약서 조항보다 훨씬 큰 무언가였다는 걸 인정하며 팀장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확신하지 못한 채 하루를 마무리한다.
12화 이거 설레는 거 맞지
3분•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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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무심코 내뱉은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다"는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회사에서 자꾸 팀장에게 시선이 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팀장에게 소개팅이 들어왔다는 소문에 이유 모를 불편함을 느낀다. 저녁에 팀장이 "지금 연애 중이라서" 소개팅을 거절했다는 말을 듣고 안도하는 자신을 마주하며, 결국 이 감정이 설렘이라는 걸 인정하게 된다.
11화 아픈 날
3분•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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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로 앓아누운 주인공을 팀장이 반차까지 내고 챙긴다. 이마를 짚어보고, 죽을 끓이고, 직접 먹여주기까지 하는 모습에 주인공은 3년 동안 아무도 이렇게 챙겨준 적 없었다는 걸 새삼 느낀다. 회식 날 팀장이 취해서 한 말을 물어보지만 팀장은 기억을 못 하고, 주인공은 그 말이 아직 자기 안에 남아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는다. 밤이 되어 혼자 정리하다가, 이게 단순한 계약 때문일 리 없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다"는 말을 내뱉고 스스로 놀란다.
10화 회식 날
2분•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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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에서 팀장이 평소와 다르게 술에 많이 취한다. 걱정된 주인공은 팀장을 부축해 택시로 데려다주고, 도중에 팀장이 무심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는다. 집에 도착해 눕히는 사이 팀장은 취한 채로 "자기가 아깝다", "이런 계약 안 해도 될 사람인데 나 때문에 하고 있는 거다"라는 말을 흘리고, 주인공은 그 말에 흔들린다. 다음 날이면 기억도 못 할 걸 알면서도, 자신은 오래 기억할 것 같다는 예감으로 하루가 끝난다.
9화 냉장고에 반찬이 늘었다
3분•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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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주인공은 텅 비어 있던 냉장고에 팀장이 새벽에 직접 만든 반찬들이 가득 채워진 걸 발견한다. 정작 본인 입엔 안 맞는다면서 만든 이유를 캐묻다가, 비상계단 통화에서 무심코 흘렸던 취향까지 기억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어머니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면서 "저만큼은 마음에 들어 하실 것"이라는 말에 주인공은 반응하지 못한다. 혼자 정리하며 이게 정말 계약 때문인지 스스로에게 묻지만, 반찬 가짓수가 그 말을 무색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