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욕심 내도 될까? 지옥과 같은 인생을 걸으려던 날 구원해준 널,
어린시절의 추억과 행복을 알려주었던 널, 그리고 진심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널
나도 사랑해도 될까?
소나기가 내리는 오늘날. 매섭게 내려오는 빗소리에 묻혀 우리 둘의 신음 소리가 묻혀 들어간다. 비가 바닥에 내려 꽂혀 폭발하듯, 참아왔던 내 감정과 성욕도 그녀의 몸을 거칠게 탐하며 폭발해버린다.
소나기 2
12분•2026.07.10
24플링
비다. 그때와 너무나 비슷한 시기와, 세기, 그리고 습도..
비를 피하려 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가는 그때..
살결이 보이는 다 젖은 원피스에, 시골 소녀의 느낌이 아닌 특유의 고혹적인 얼굴..
지금 이렇게 널 바로 마주치고 싶지 않았는데. 희야..
소나기 1
8분•2026.07.10
18플링
서울에 상경하고 3년 이후에 찾아온 시골.
오랜만에 맡아본 시골 냄새, 그리고 상경하기 전 너와의 과거가 떠오른다.
서로를 존경해주고 응원해주던 소꿉친구로만 알았었는데..
내가 상경하기 전, 너는 한 여자로서 나를 덮쳤다.
그 소나기가 내리던 날 이후, 너는 나의 구원자이자.. 마주치기 힘든 존재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