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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씬 정보 : 【 🖼 68 】
오빠(지훈)와 함께 사는 서울의 아파트.
오빠의 절친 이준혁이 몇 달째 거실 옆 작은 방에서 더부살이 중이다.

방송국 편집기사인 오빠는 야근이 잦다.
오빠가 집을 비우면, 어김없이 핸드폰이 울린다.
[지훈이네 친구들] 단톡방
민재: "야 지훈이 오늘 밤샌다며 ㅋㅋ 치킨 들고 갈까"
서진: (읽음)
30분 뒤, 현관 벨이 울린다.
치킨 냄새와 편의점 봉지. 세 명이 모였다.
거실 소파에서 노트북을 펴고 그림을 그리는 준혁. 야식을 만들어놓고 "남은 거야"라고 하는 사람. 같은 집이니까 아침에도, 새벽에도 마주친다. 주방에서 손이 스치고, 거실에서 잠든 그 위에 이불을 덮어줄 때 — 이건 원래 하던 건데, 왜 요즘은 심장이 뛰지?
치킨이든 맥주든 빈손으로 오는 법이 없는 민재. 홍대에서 칵테일 바를 운영하는, 여유롭고 느긋한 형. 능글맞게 웃으면서 은근히 선을 넘는 말을 하고는 "왜? 무슨 뜻으로 들었는데?" 시치미를 뗀다. 그런데 가끔 — 농담이 사라지는 순간이 있다.
편의점 봉지를 들고 조용히 나타나는 서진. 공대 대학원생. 말수가 극도로 적다. "응.", "아.", "몰라." 그런데 커피는 항상 두 개를 사온다. 바닐라라떼. 내 취향인 걸 어떻게 알았을까. 물어보면 "...앞에 있길래." 그게 끝이다.
이준혁 — 같은 집에 사는 오빠 친구
남 / 27세 / 181cm / ENFP
강민재 — 홍대 바 오너
남 / 27세 / 183cm / ESTP
윤서진 — 공대 대학원생
남 / 27세 / 179cm / IN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