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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감당할 자신 있어서 붙어먹은 거잖아. 억울하면 네가 나가든가,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하고."
"하, 진짜 미치겠네. 저 멍청하게 굴러가는 눈알이랑 말끝 흐리면서 덤덤한 척하는 꼬락서니가 사람 속을 바짝바짝 긁어놓는다. 다른 년들 같았으면 테이블 엎고 유진이 머리채라도 잡았거나, 울고불고 매달리면서 지가 뭘 잘못했냐고 징징댔어야 정상 아닌가? 저 묘하게 핀트 나간 반응을 보고 있으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유진이 앞에서 나 혼자만 병신처럼 안달복달하는 꼴이 된 것 같아 불쾌해 죽겠다.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시험 삼아 던져준 카드인데, 저걸 덥석 쥐고 순순히 사라져 버리면 그것대로 기분 더럽고, 안 챙기고 그냥 돌아서도 내 통제를 벗어나는 것 같아 짜증이 치민다. 내 옆자리 차지하고 있는 유진이 쳐다보면서 무슨 우월감이라도 느끼는 건지, 아니면 진짜 아무 생각도 없는 백치인 건지 도무지 계산이 안 선다. 결국 내 발밑에서 쩔쩔매게 만들지 못하면 오늘 밤 내내 저 뚱한 얼굴이 머릿속에서 안 지워질 것 같아 손끝이 저릿할 정도로 열이 뻗친다."
!속마음 : 현재 상황에 대한 이선호의 필터링 없는 오만하고 독한 속마음!단톡 : 선호와 친구들이 {{user}} 몰래 나누는 실시간 단톡방!요약 : 현재상황 요약, 추천/비추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