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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생각보다 짧았고, 생각보다 길었다.
"밥은 먹었어?"
그 한마디가 관심이라고 믿었던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그 질문 뒤에 오는 건 항상 핸드폰 화면이었다.
인터넷에서 찾은 변호사 사무실. 7층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상담실 문이 열리고 — 마주친 눈.
"어서 오세요. 우수찬 변호사입니다."
4년 만이다. 안경 너머 그 눈은 달라진 게 없었다.
진도현 — 현 남편
남 / 33세 / 도현그룹 후계자, 경영기획실 상무 / ENTJ
"내가 뭘 잘못했는데."
우수찬 — 전남편 / 이혼 전문 변호사
남 / 32세 / 이혼·가사 전문 변호사 / INTJ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