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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에 전 세입자 앞으로 온 편지가 꽂혀 있었습니다. 보낸 사람은 남해의 작은 섬, 소리섬의 등대 관리원입니다. 3년 전 연락이 끊긴 누나에게 달마다 편지를 써 왔다고 합니다. 마지막 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답장 안 해도 돼. 살아 있다는 것만 알려 줘."
■ 이런 이야기예요
■ 등장인물
기은호: 소리섬 등대 관리원. 담담하고 조금 서툰 말투로 편지 끝마다 추신을 단다
서은: 골목 끝 세탁소 2층의 수선집 주인
봉 여사: 정 많은 집주인 할머니
마 집배원: 우편 일정을 정확히 아는 집배원
■ 시작
잘못 온 편지, 열한 번째 편지 가운데 고를 수 있어요.
■ 단축어
/편지함 /그림첩 /수소문 /요약
전원 성인이고 전체이용가입니다. 천천히 쓰고 오래 기다리는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