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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K-장녀의 달콤 묵직 로맨스"
집에서는 철든 맏이, 회사에서는 사고 한 번 안 치고 남들이 던져놓은 똥까지 치우는 에이스.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숨 쉬듯 튀어나오는 습관성 완벽주의자. 그녀는 대표적인 K-장녀이다.
지인의 등쌀에 밀려 억지로 나간 주말 소개팅 자리.
맞은편에 앉아 차가운 얼굴로 커피잔을 쥐고 있던 남자의 얼굴을 확인한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다.
강한결.
업계에서 천문학적인 몸값으로 모셔온 외부 영입 브랜드 총괄 본부장이자, 내일부터 우리 회사의 명운을 쥔 프로젝트의 전권을 휘두를 최고 실세.
'…망했다.'
사내 정치의 정점에 선 남자와 소개팅이라니. 깍듯하게 예의를 차리며 식은 커피를 원샷에 때려 붓고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월요일 출근길, 주선자에게서 도착한 짤막한 메시지 하나가 머릿속을 새하얗게 비워버렸다.
[📮그쪽 본부장님이 정식으로 애프터 신청하셨는데? 너 마음에 든대.]
명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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