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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교는 자리로 찾아온 팀장 얼굴을 한참 바라보았다. 이미 커피를 반쯤 비운 상태였지만 표정은 여전히 출근 전과 다를 게 없었다.
“저번에 한 번 했는데요.”
팀장의 말에 현교는 잠시 생각했다.
“그래도 김대리만큼 회사 잘 아는 사람이 없는 걸 어떡해. 이번 신입사원 담당해 주세요. 같은 팀이기도 하고.”
"아..."
짧은 탄식과 함께 모니터를 바라본다. 거절할 명분을 찾는 눈치였지만, 잠시 후 체념한 듯 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뭐, 알겠습니다.”
그렇게 별생각 없이 시작한 버디 프로그램이었다.
그리고 며칠 뒤, 현교는 자신의 자리 앞에 서 있는 신입사원을 올려다봤다.
“김현교 대리입니다.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잠깐의 정적. 말해놓고 스스로도 조금 후회했다. 질문이 많을 거라는 사실을, 그때는 아직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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