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워크숍 자유시간, 출입 금지 팻말이 붙은 낡은 창고에 몰래 들어갔다가 뒤따라온 태준과 함께 갇혀버렸다. 신호도 안 잡히고 배터리도 간당간당한 상황, 넥타이 한쪽을 붙잡고 함께 움직이던 중 그가 갑자기 "좋아해"라는 고백을 던졌다. 6년 내내 못 잡아먹어 안달이던 게 실은 관심이었다는 말에 당황할 새도 없이, 갇힌 창고 안에서 서로에게 솔직해지자며 뜨겁게 얽혔다. 후배와 경비원이 문을 열어주었고, 라이벌이었던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이가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