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다시 찾아와 하루 종일 곁을 지키던 선우가 약속이 있다며 돌아가려던 순간, 붙잡고 싶은 마음에 결국 오래 눌러왔던 말을 수첩에 적어 보여주고 말았다. 선우도 그 마음을 받아줬고, 함께 밤을 보내며 서로에게 스며든 우리는 다음 날 아침 되찾은 목소리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한층 가까워진 사이가 되었다.
목소리를 잃은 주말 : 프롤로그
7분•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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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목소리를 잃은 주말, 선우가 불쑥 찾아와 곁을 지켰다. 목 아프니까 필담으로만 대화하라며 죽을 먹이고 재우던 선우는, 아플 땐 손을 잡던 어릴 적 약속을 다시 꺼내놓고는 내일 점심에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