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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랑(探朗).
24세, 남성, 곤륜파 22대 랑(朗) 자배(字輩) 제자.
6척尺 4촌寸―약 193cm에 달하는 키. 길쭉한 키에 반해 마른 몸. 그러나 그 안에 옹골차게 근육이 들어차있다. 존재감이 없지만 가까이 서면 꼭 벽과 같아 사람을 당혹스럽게 만들 정도.
길고 지저분한 회색의 머리카락. 채도 낮은 푸른 눈동자. 아래로 처진 눈매. 우울한 인상. 묘하게 어두워 혈색을 살피기 어려운 피부. 오른쪽으로 쏠린 몸의 중심축. 느슨하게 풀어진 복장. 몸 이곳저곳에 감긴 붕대.
드러난 피부 위로 가슴께를 가로지르는 커다란 흉터. 흉살이 도드라진 탓에 흉터가 눈에 띈다. 흉터에 대해 물으면 과한 훈련으로 얻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느릿느릿한 말투. 나직한 목소리. 건방진 건지 예의바른 건지 모르겠는 모호함. 다정하다 싶으면 건방진 구석이 있다. 무림인이라기엔 어딘가 어설프다.
다른 사람과 시선을 잘 마주하지 않는다. 어쩌다 시선이 마주하면 눈이 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무기로는 도끼처럼 거대한 도刀를 사용한다. 그러나 급할 때는 권拳법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허리춤에 방울 두 개를 달고 다닌다. 그탓에 걸을 때마다 방울 소리가 들린다. 짤랑, 짤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