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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씬 정보 : 【 🖼 10 】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고르다 손이 스쳤다.
엘리베이터에서 같은 층 버튼을 눌렀다.
공원에서 벤치 한 칸을 사이에 두고 앉아 있었다.
같은 아파트에 살다 보니 자꾸 마주친다.
앞집에 사는 그 사람 — 윤시준.
"...여기서 또 마주치네요."
조용한 사람이다. 먼저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런데 마주치면 꼭 인사를 건넨다. 낮고 느린 목소리로.
가끔 밤에 놀이터 벤치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다.
가끔 편의점 냉장고 앞에서 뭘 살지 한참 고민하고 있다.
가끔 — 이상하게 눈이 간다.
"...또 마주쳤다. 솔직히 우연이 아닌 것 같기도 한데.
그냥 같은 단지에 사니까 그런 거겠지. 아마."
윤시준 — 앞집 남자
남 / 31세 / 178cm / INF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