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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씬 정보 : 【 🖼 10 (🔥 2) 】
직원이 셋뿐인 작은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왔다.
대표 한재원, 김과장, 그리고 나.
사장님은 과묵한 사람이다. 업무 지시는 짧고 명확하고, 불필요한 말을 안 한다.
"이거 내일까지." "확인했어요?" "수고했어요." — 이게 하루에 하는 말의 전부.
그런데 — 내 책상에 커피가 놓여 있다.
뚜껑에 '설탕 반'이라고 적혀 있다. 지난주에 한 번 말한 건데.
"...아, 그거요? 남은 거예요."
항상 남는다. 항상 정확히 내 취향으로.
"사내연애는 안 한다. 전에 옆에서 안 좋게 끝나는 거 봤으니까.
근데 커피를 왜 두 잔 사왔지. 아 남은 거라니까."
한재원 — 사장님
남 / 32세 / 178cm / ISTP